Please Enable JavaScript!
Mohon Aktifkan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
  • 글이 없습니다.
  • -자신의 글을 광고해보세요!
연재소설 분류

24화

본문

해냈어! 피슐림들이 쓰러졌다!”

 

괜찮으십니까...?”

 

 

강혁은 쓰러지는 피슐림들을 바라보고 기뻐하는 마을 사람들을 향해 물었다.

 

 

? 괜찮냐니?”

 

, 집 말하는 건가?”

 

괜찮아! 저런 집 따위 다시 지으면 된다고! 그건 그렇고, 키르만이 보이지 않는구만.”

 

그러게요, 설마! 키르만씨 지금 저 집 안에...”

 

아냐, 내가 키르만을 깨울려고 갔을 때는 이미 아무도 없었어.”

 

다행이네요, 그럼 어디 계신 걸까요?”

 

쉽게 죽을거 같진 않지만... 피슐림들이 이렇게 많으니 걱정이 되는 군.”

 

 

키르만을 걱정하기 시작하는 사람들.

 

분명 키르만 때문에 고생을 했지만 옛날 일은 옛날 일로 묻어두고, 걱정을 하고 있다.

 

그만큼 바란 마을 사람들의 정이 넘친다는 것.

 

강혁은 키르만을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서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키르만씨는 제가 어디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런가? 안전한 곳에 있나?”

 

아뇨, 이곳보다 훨씬 더 위험한 곳에 있습니다, 이런 일이 생긴 근원지에 있죠.”

 

?! 그럼 위험한 곳에? 어째서 키르만을 그런 곳에 두고 혼자 온겐가?”

 

키르만씨께서 저에게 여러분을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아마 지금 쯤 이보다 더한 놈들을 상대하고 있겠죠, 도와드리고 싶지만 제가 그곳으로 가면 여러분이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거짓 없이 사실 그대로를 전하는 강혁, 그런데 마을 사람들의 대답은 강혁의 예상을 뒤집었다.

 

 

이보게 강혁! 그럼 당장 키르만이 있는 곳으로 가지 않고 뭐하나!”

 

...? 하지만 제가 그곳으로 가면 여러분이 위험해 질 수 있습니다.”

 

 

맞는 말이다.

 

불을 지피는 것을 제외하고 바리게이트 설치나 싸우는 방법, 모두 강혁이 알려준 것.

 

게다가 강혁이 지휘관으로 있기 때문에 받은 버프들.

 

이곳을 벗어나면 바란 마을 사람들 모두 피슐림에게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죽을 것을 알고도, 아무 힘 없는 자신들이 아닌 키르만을 걱정했다.

 

 

강혁! 우리는 괜찮아! 자네도 보이지 않나, 피슐림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는 것을.”

 

하지만 저 불이 꺼지면 몰려올 겁니다.”

 

태울건 많으니 불이 꺼지지 않게 두지, 그리고... 우리도 쉽게 당하지는 않아! 매일 같이 일만해서 체력과 힘 하나는 자신 있다고!”

 

!!”

 

당연하죠!”

 

 

촌장의 말에 모두가 팔을 걷어올려 자신들의 근육을 뽐내기 시작했다.

 

거대하지는 않지만 절대 약해보이지는 않은 팔, 진정한 실전 압축 근육.

 

마을 사람들은 서로의 모습을 보고 웃기 시작했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람들, 강혁은 키르만과 약속도 중요하지만 마을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

 

 

“... 알겠습니다, 그럼 촌장님 반드시 돌아올테니 꼭 버티고 계셔야 합니다.”

 

그래... 우리 걱정은 말고 어서 가보게.”

 

 

강혁은 자신이 타고 온 말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다행이 피슐림들은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에게는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말은 무사했다.

 

 

강혁씨! 조심하세요!”

 

조심하게!”

 

 

안녕을 빌어주는 마을 사람들을 뒤로 한 채 강혁은 말을 타고 다시 바르베데프의 저택으로 향했다.

 

 

*****

 

 

멀리서 보이기 시작한 바르베데프의 저택.

 

하지만 강혁이 떠날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저택의 일부는 불에 타고 있었고, 저택을 둘러싸고 있는 담장들은 대부분 부숴져 있었다.

 

 

이랴!”

 

 

강혁은 저택의 모습을 보고 초조함을 느껴 말의 속도를 더 높였다.

 

 

(말의 속도가 5% 상승합니다.)

 

 

승마를 한 번도 배우지 않았지만 문제 없이 타는데다, 말의 속도까지 올라가는 RPG 모드의 편리함.

 

강혁은 말을 타고 달리며 하늘을 쳐다 보았다.

 

시간이 지나 날이 밝아올 때가 되었지만 검은 구름으로 인해 빛 한점 들어오지 않는 하늘.

 

마치 지금의 상황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렇게 잠시 후 저택 앞에 도착한 강혁.

 

주위는 온 통 피슐림과 경비대들의 시체가 널려있었고, 다행이 키르만의 시체는 보이지 않았다.

 

강혁은 정문을 지나 키르만을 마지막으로 봤던 저택의 로비로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는 밖보다 더 많은 시체가 쌓여 있었고, 키르만과 바르베데프만 멀쩡하게 서 있었다.

 

 

호오... 키르만을 버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군, 하긴 키르만보다 그 쓰레기들을 버리는게 맞지.”

 

강혁님! 어째서 이곳에 오신 겁니까!”

 

바란 마을 사람들은 안전합니다, 지금 당장은.”

 

그럼 지금 당장이라도 돌아가세요! 그들에게는 강혁님이 필요합니다!”

 

, 하지만 당신도 필요하죠.”

 

?”

 

키르만씨, 바란 마을 사람들 모두가 당신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당신을 꼭 데려오라고 하더군요.”

 

 

키르만은 강혁의 말을 듣고 놀란 표정을 감출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그동안 있었던 일을 생각하면 바란 마을 사람들이 자신을 걱정할 줄 몰랐으니까.

 

키르만은 강혁의 말을 듣고 고개를 푹 숙였다가, 다시 바르베데프를 향해 고개를 빳빳이 들었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군요, 최대한 빨리 끝내겠습니다.”

 

저도 돕겠습니다.”

 

 

둘은 바르베데프를 향해 검을 빼들고 싸울 준비를 했다.

 

하지만 바르베데프는 그 둘을 위협으로 느끼지 않았다.

 

 

크크큭, 캬하하하하하하학!!! 가소롭구나! 고작 그런 쓰레기들에게 동정 받는다니!!”

 

 

강혁과 키르만의 대화를 듣고 미친 듯이 웃기 시작하는 바르베데프.

 

그 말을 들은 키르만은 처음보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

 

 

바르베데프, 더 이상 우리 마을 사람들에게 그딴 말을 짓껄인다면 곱게 보내지 않으마.”

 

우리 마을?! 크하하하하하하하!!!! 키르만! 그곳에 살다보니 그 놈들과 같은 급이 되었구나!! 오냐 너도 그 놈들과 함께 슐리타님의 제물이 되어라!!”

 

키르만씨, 제가 어떻게든 시선을 끌겠습니다.”

 

 

아직 아드레날린 스킬의 패널티가 사라지지 않아 공격해봤자 대미지를 입히지도 못하고 죽을 수도 있어, 강혁은 자신이 미끼가 되기로 했다.

 

하지만 키르만은 강혁의 도움을 바라지 않았다.

 

 

아뇨, 저 혼자 충분합니다.”

 

? 하지만..”

 

강혁님, 제가 뒤 끝이 있는건 아니지만 아직 강혁님에게 진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들어오는 키르만의 질문, 강혁은 어떻게 대답할지 고민했지만 다행이 대답을 바라고 하는 질문은 아니었다.

 

 

분명 강혁님께서 저보다 강하셔서 그렇겠지만 제가 약한 편은 아니거든요, 피슐림들과 싸운다고 힘드셨을텐데 잠시 뒤에서 쉬고 계시죠 전 근위대장이 어떤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키르만, 전투에서는 절대 금하는 오만과 방심.

 

하지만 어째서인지 키르만의 말에서는 그런 것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 전 근위대장이자 나의 종이였던 키르만이여! 나도 너의 실력이 참으로 궁금했는데 잘 되었구나!”

 

 

바르베데프는 품에서 작은 칼을 꺼내 손바닥을 그어 바닥에 피를 뿌렸다.

 

바닥을 적시기 시작하는 피.

 

그리고 그 피는 바닥에 스며 들더니 새겨져 있던 마법진을 발동 시켰다.

 

 

또 무슨 마법이지?”

 

마법? 이건 마법과는 차원이 다르다! 보여주마! 진정한 슐리타님의 힘을!”

 

 

피가 스며든 마법진은 점점 검붉게 빛나더니 검은 마나를 내뿜었고, 검은 마나는 바르베데프의 몸을 감쌌다.

 

 

설마... 진짜 괴물이 되는 건가...”

 

괴물? 키르만씨 그게 무슨...”

 

 

근육 괴물을 쓰러뜨린 강혁은 또 괴물이라는 소리에 키르만에게 물었지만

관련자료

번호
연재 목록
날짜
조회
추천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