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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분류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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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내 친구가 들려준 이야기야.

 

자기가 직접 겪은 일이라는데 거짓말인지 진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뭐.

 

내 친구가 편의점 야간 알바를 시작할 때 일이였어.

 

첫 출근하는 날 친구는 근무시간에 맞춰 편의점에 도착해 점장님과 교대했어.

 

설명은 어느 정도했지만 처음이니 점장님은 다시 한 번 친구에게 주의 할 점을 알려줬지.

 

 

점장: 포스기 사용법은 이게 끝이고... 상품은 나가면 바로바로 채워줘야해 알겠지?

 

친구:

 

점장: 그러고 손님 오면 인사 잘하고 그리고 혹시나 물건을 훔칠 수 있으니까 천장 구석에 달려있는 저 거울로 잘 봐

 

친구:

 

점장: ...더 알려줄게... 아 저기 재고창고 있지?

 

친구: 네 출입금지 적혀있는 문

 

점장: 그래 저기 너 말고 아무도 못들어가게 해 알겠지? 여기 카운터에서도 거울 통해서 볼 수 있거든

 

친구: 네 알겠습니다

 

점장: 그래 난 퇴근할게 수고해

 

친구: 네 수고하셨습니다

 

 

친구는 점장에게 인계를 받고 재고 확인을 한 후 카운터에 서 있었어.

 

시간이 늦어서 손님들이 많지 않았지.

 

그렇게 시간이 꽤 흐르고 새벽3.

 

이 시간까지 깨어있는건 익숙치 않아서 친구는 깜빡 졸아 버렸어.

 

그런데 꾸벅꾸벅 고개를 까딱거리며 졸고 있을때 갑자기 공 튀기는 소리가 들렸어.

 

친구는 그 소리에 깨서 손님이 들어왔나 하고 몸을 일으켜 인사를 했지.

 

하지만 아무도 보이지 않았어.

 

친구는 자기가 잘못들은 건가 생각했지만 혹시나 해서 구석에 있는 거울을 봤지.

 

그런데 출입금지라고 적혀 있는 재고 창고 문이 열려있는 거야.

 

게다가 열려 있는 문으로 빨간 공이 굴러 들어가고 뒤 이어.

 

6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애가 그 공을 주우러 들어갔지.

 

친구는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한 후 이 시간에 여자애가 혼자 온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빨리 데리고 나와야겠다는 생각으로 서둘러 재고창고로 향했지.

 

여기 편의점 재고창고는 구조가 특이했어.

 

보통은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로 옆이 재고창고인데, 여긴 계단을 내려가야했지.

 

바로 아래층이 재고 창고 인거야.

 

친구는 문을 지나 계단을 내려가기 시작했어.

 

너무 어두워 휴대폰 불빛을 키고 천천히 발을 옮겼지.

 

그런데 보통 바로 아래층이면 계단을 이용해도 아무리 천천히 가도 30초면 도착하는데, 아무리 내려가도 끝이 안보이는 거야.

 

그렇게 체감상 30분 정도 계속 내려 올때쯤 친구는 이상한걸 느꼈어.

 

온 몸에 소름이 돋고 몸이 굳어 움직이질 못한거야.

 

 

친구: 뭐야 원래 이렇게 오래 걸렸나 분명 바로 아래층일텐데

 

 

친구는 이상하다 싶어 얼른 나가야겠다 해서 몸을 돌려 계단을 오르기 시작했지.

 

하지만 마찬가지였어 분명 내려 온것보다 훨씬 더 많이 올라갔지만 문은 보이지 않았지.

 

친구는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생각하기 시작했어.

 

 

친구: 뭐야 왜 문이 안보이는 거야

 

 

그런데 갑자기 생각에 잠겨있을때 이상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어.

 

뭐라 해야할까 박자는 사람 발소리인데.

 

마치 철퍽? 아니다 뭔가 둔탁한 소리 같은 아무튼 사람 발 소리는 아닌것이 들려왔어.

 

친구는 소리가 들려오는 곳이 아래인 것을 깨닫고 휴대폰 조명을 계단 아래로 비췄지.

 

그런데 거기에는 아까 봤던 여자애가 머리를 통통 튀기면 계단을 오르는 거야.

 

친구는 그걸 보자마자 휴대폰을 집어 던지고 미친듯이 계단을 올랐어.

 

다행이 문이 바로 보여 나올 수 있었지.

 

그리고 편의점 밖으로 뛰쳐나갔어.

 

친구는 편의점 밖으로 나오자마자 자신을 쫓아 오는건 아닌가 해서 뒤를 돌아봤지.

 

하지만 아무도 없었어.

 

자신이 헛것을 봤나 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지 그런데 뭔가 이상한거야.

 

주위를 둘러보니 사람들이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어.

 

뭔가 이상해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었지.

 

 

친구: 저 혹시 지금이 몇시죠?

 

행인: 지금... 615분이네요

 

 

그 말을 들은 친구는 자신이 겪은 일이 헛것이 아니라고 느꼈어.

 

분명 3시에 일어나 재고창고에 들어간 후 체감 상 10분 정도 밖에 안지났는데.

 

3시간 넘게 지나있었다니.

 

친구는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기 무서워, 바로 옆 식당에 들어가 잠시 전화를 빌려 점장에게 전화를 했지.

 

그리고 그만둔다고 말했어.

 

내가 점장이면 욕이 나오는 상황이였지만 그런 일을 겪었다고 하면...

 

그리고 3개월 정도 흘러 친구는 갑자기 편의점에서 있던 일어 떠올라.

 

그 후에는 아무 일 없었을까 하는 궁금한 마음이 생겨 다시 그곳으로 향했지.

 

편의점에 들어서니 새로운 알바가 있는거야.

 

친구는 물었어.

 

 

친구: 저 혹시 여기서 이상한 일 없었어요?

 

알바: ? 이상한 일이요

 

 

알바는 갑자기 이상한 질문을 하는 친구 때문에 당황했지만 친절히 답해줬어.

 

 

알바: 아니요 딱히... 왜요?

 

친구: 아니 사실 제가 3개월 전에 여기서 알바를 했는데...

 

 

친구는 자신이 겪은 일을 설명했어.

 

이야기를 다 들은 알바생은 갑자기 표정이 변하더니 입을 열기 시작했지.

 

 

알바: 아 그러고보니 점장님에게 제가 들은게 있는데

 

친구: 어떤거요...?

 

알바: 옛날에 지금 점장님에게 가게를 판 사람이 여기서 똑같이 편의점을 운영했는데 저기 재고창고 있죠? 저기 내려가는 계단에서 6살짜리 딸이 공을 가지고 놀다가 넘어져서 목이 부러져 죽었다네요

 

친구: 저기 안에서요...?

 

알바: ... 그럼 그 쪽이 본게 설마 그 사람 딸인가?

 

 

친구는 그 이야기를 듣고 재빨리 편의점에서 나와 집으로 향했지.

 

다행이 그 뒤로는 아무 일 없었는데.

 

언제 한 번 그 편의점을 지나가다 봤다네.

 

알바생이 또 바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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