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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분류

4화

본문

로그라이크? 게임 장르 로그라이크 말인가?’

 

 

시스템은 강혁을 갑자기 어두운 지하 동굴로 강제 이동시킨 후, 일방적으로 통보시키듯 말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 금방 익숙해진 건지 타고난 침착함인지, 강혁은 무덤덤하게 알림 창을 읽으며 주변을 파악하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로그라이크, 방금은 RPG, 그렇다면 게임 모드 창은 스킬이고 모드를 내가 바꿀 수 있다는 건가?’

 

 

강혁은 지금까지 봤던 것들이 무엇인지 감을 잡기 시작했다.

 

 

그래 한 번 해보지 뭐, 누가 날 여기로 보냈는지는 몰라도 어차피 게임 속 세상이니 나도 제대로 즐겨줘야 예의지.’

 

 

강혁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수긍하고 잠시 숨을 고른 후 앞으로 나아갔다.

 

 

좋은 보상이 나와야 할 텐데...’

 

 

*****

 

 

어두운 동굴을 걷기 시작한 지 약 3분째.

 

쉬지 않고 똑바로 걸었지만 다른 곳으로 이어지는 통로는 보이지 않았다.

 

다행이 동굴 벽에는 누군가가 길을 만든 것처럼 화톳불이 일정한 간격으로 걸려있어, 동굴 안이지만 어둡지 않아 벽을 더듬거리며 걷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그러다 약 2분 정도 더 걸었을 때 강혁의 눈 앞에 거대한 문이 보였다.

 

벽에 걸려있는 화톳불, 인공적으로 만든 동굴 안에 있는 거대한 문, 누군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동굴로 이루어진 던전을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졌다.

 

강혁이 문 앞에 도착하니 알림 창이 나타났다.

 

띠링!

 

 

(이 곳은 로그라이크 모드 전용 던전입니다.

로그라이크 모드 사용시에만 입장할 수 있습니다.

몬스터를 해치우고 던전 끝에 도달하십시오.

무운을 빌겠습니다.)

 

 

간략하게 설명만 하고 사라지는 알림 창.

 

강혁은 손목과 발목을 돌리며 싸울 준비를 했다.

 

 

(던전 입구가 열립니다.)

 

 

입구가 열린다는 알림이 나타남과 동시에 거대한 문이 굉음을 내며 열리기 시작했다.

 

안쪽은 동굴과 달리 모든 벽과 바닥, 천장이 인공적으로 만든 벽돌로 매워져 있어 오래된 서양식 건축물을 연상케 했고, 벽에는 동굴과 똑같이 화톳불이 걸려 있었다.

 

 

무기라도 주지, 아무것도 없는데 갑자기 끌려왔네.’

 

 

시간이 조금만 더 있었다면 길드에 가입해 기본 장비를 받을 수 있었지만, 그럴 틈도 없이 강제로 이동해 맨주먹으로 싸울 수 밖에 없다.

 

강혁은 끝이 보이지 않는 던전 안으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안 가 등장한 몬스터.

 

무기가 없어 강한 몬스터가 등장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이 지금것 수 없이 잡은 슬라임이 등장했다.

 

몬스터가 슬라임인 것을 확인하고 풀리는 긴장.

 

다른 몬스터였다면 힘들었겠지만 강혁에겐 칭호 보상으로 얻은 슬라임 추가 대미지가 있어, 오히려 반가운 상대였다.

 

강혁은 마을 앞에서 슬라임을 잡을 때와 똑같이 조심스럽게 다가가 기습 공격을 하려 했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과 다르게 먼저 공격해오는 슬라임.

 

강혁은 뛰어난 반사 신경으로, 몸을 오른쪽으로 비틀어 자신을 향해 날아오는 슬라임을 아슬아슬하게 피했다.

 

분명 평범한 슬라임이라면 먼저 공격해오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지만, 강혁 앞에 있는 슬라임은 지금 것 상대한 약한 슬라임이 아니다.

 

마을 앞에서 만난 슬라임은 대체로 밝은 색을 뛰었지만, 강혁을 공격하는 슬라임은 회색 빛에 몸 일부분이 돌로 덮혀 있었다.

 

 

먼저 공격하다니, 게다가 돌로 덮혀있는 부분은 좀 거슬리겠는데.’

 

 

슬라임인 것을 확인하고 풀린 긴장의 끈이 다시 조여졌다.

 

다시 한 번 날아오는 슬라임, 그래도 변칙적인 움직임이 없고 공격할 때는 몸을 날리기만 하니 익숙해지면 쉽게 상대할 수 있다.

 

강혁은 물 흐르듯 완벽한 타이밍에 몸을 돌려 피하며 동시에 돌이 없는 부분에 주먹을 꽂았다.

 

 

(카운터를 성공 시켰습니다. 대미지 20)

 

 

순간 카운터가 들어갔다는 알림에 기뻤지만 이어서 나타나는 숫자에 두 눈을 의심했다.

 

현재 강혁은 칭호 효과 덕분에 슬라임을 상대할 때는 버프가 발생할뿐더러, 방금 공격은 카운터를 성공 시키기도 했다.

 

게다가 처음 슬라임을 사냥할 때보다 레벨이 많이 올라 스탯 분배를 하지 않았더라도 기본 스탯이 있어 공격력이 약한 편은 아니다.

 

그렇다고 시스템이 거짓말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그렇다면 남은 답은 하나, 강혁이 생각하는 것보다 슬라임이 훨씬 강하다는 것.

 

강혁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탐색을 사용했지만 원하는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몬스터에게 탐색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 10마리 이상, 같은 종류의 몬스터를 사냥해야 합니다.)

 

 

강혁은 슬라임이 강하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침착하게 카운터만 노렸다.

 

다행이 단순하게 몸을 날리는 공격만 하는 슬라임.

 

그 덕분에 세 번의 카운터 공격을 성공시키고, 마지막 카운터 공격에 스턴이 걸리자 이를 꽉 물고 주먹을 날렸다.

 

그리고 나타나는 알림 창.

 

 

(스톤 슬라임을 처치 했습니다. 경험치 300을 획득하였습니다)

 

 

드디어 알게된 몬스터의 정확한 명칭.

 

 

들어오는 경험치를 보니 확실히 레벨이 높다는건 알겠네, 앞으로 이런 놈들이 계속 있다면 싸움을 피하는게 좋겠어.’

 

 

하지만 강혁의 마음대로 되는 일은 없었다.

 

철퍽철퍽 거리는 익숙한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싸움 소리를 듣고 온 듯한 스톤 슬라임, 그것도 1마리가 아닌 10마리 이상.

 

스킬이나 무기가 있었다면 그나마 괜찮았겠지만 강혁에게 있는 것은 주먹 뿐.

 

강혁이 주변을 살펴보며 슬라임의 수를 세고 있을 때, 여러 마리의 스톤 슬라임들이 동시에 공격을 했다.

 

적은 수라면 패턴이 단순해 피하는 것은 문제되지 않지만 수가 너무 많아 강혁은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500 대미지를 받았습니다.)

 

 

순식간에 체력의 6분의 1이 사라졌다.

 

동시에 여러 마리의 공격을 받아 생각보다 큰 대미지를 입은 상태.

 

강혁은 잠시 물러나 생각에 잠겼다.

 

 

여기서 계속 싸우면 끝날 수도 있어, 그렇다고 도망쳐도 다른 슬라임을 만나거나 이 녀석들이 계속 쫓아올텐데.’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고민을 하던 중 한 가지 방법이 떠올랐다.

 

 

스탯.’

 

 

(이름/강혁 나이/23 직업/게임 개발자 성향/불신 상태/정상

레벨/13 /31 맷집/31 지능/31 민첩/31 체력/31 /31

체력/3300 마나/3100

여분 스탯/60)

 

 

수가 부족하면 스탯으로 찍어 눌러야지, 스탯 30 , 20 민첩에 분배!’

 

 

(이름/강혁 나이/23 직업/게임 개발자 성향/불신 상태/정상

레벨/13 /61 맷집/31 지능/31 민첩/51 체력/31 /31

체력/3300 마나/3100

여분 스탯/30)

 

 

급격하게 올라간 힘 스탯과 민첩 스탯, 힘 스탯만 수치로 따지며 방금 보다 2배 정도 강해졌다.

 

 

, 다시 한 번 해보자.’

 

 

강혁은 앞에 있는 슬라임의 움직임에 집중했다, 잘못하다 한 번이라도 공격당해 구석에 몰려 집중 공격 당하면 꼼짝없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

 

그 때, 강혁을 향해 2마리의 슬라임이 뛰어 올랐다.

 

방금까지라면 아슬아슬하게 피했겠지만 지금은 여유롭게 피할 수 있는 정도.

 

 

방금 슬라임이 살짝 느리게 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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