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귀신 2

이번에 해줄 이야기는....

 

아 저번에 귀신은 사람과 반대로 한다는거 알려줬지.

 

이번에는 다른 이야기야.

 

내 친구의 친구가 직접 겪은 이야기라고 하네.

 

시간은 어느 날 늦은 밤이였어.

 

친구 둘이 만나서 술 한 잔 하기로 했지.

 

편하게 A,B라고 할게.

 

둘은 만나기 위해서 A의 집 앞에서 만나기로 했지.

 

B는 버스를 타고 A의 집으로 가고 있었고.

 

잠시 후 B는 버스에서 내려서 A에게 전화를 걸었어.

 

 

B:"야 나 너희 집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방금 내렸다"

 

A:"어 지금 집 앞에 나와서 기다리는 중 얼마나 걸리냐"

 

B:"바로 앞이니까 금방 가지 지금 너희 집 앞 가로등 근처"

 

 

A는 B가 자신의 집 앞 가로등 근처라는 말을 듣고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려 가로등을 봤어

가로등을 계속 보고 있으니 B가 보이기 시작했지.

 

 

A:"어 보인다 야 근데 니 옆에 여자 누구냐 여친이냐?"

 

B:"뭔 소리야? 혼자 왔는데"

 

A:"아니 니 옆에 있잖아 빨간 원피스에 빨간 하이힐 신은 머리 앞으로 흐트려 내린 여자"

 

B:"아 장난치지 마라"

 

A:"근데 술 먹었냐 많이 취한거 같은데? 비틀거리면서 걸어오네 좀 잡아줘라"

 

B:"진짜 작작해라"

 

A:"야 니 대학 가더니 여친 생겼냐? 데리고 올거면 말을 하지"

 

B:"아니 장난치지 말라고 나 혼자 왔다고"

 

A:"그럼 니 옆에 그 사람은 뭐냐"

 

 

B는 A가 장난치는 줄 알았어.

 

왜냐하면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아무도 없었거든.

 

그래서 B는 A에게 화를 냈지.

 

 

B:"야 닌 잡히면 죽는다"

 

A:"아니 장난 아니라고 닌 안보이냐 바로 니 옆에 있는데"

 

이 정도면 둘은 이상하다고 생각을 해야하는데 A는 정말 궁금했는지 계속 물어봤어

 

A:"그럼... 저 여자는 뭐야... 누구야"

 

 

A는 그 말을 끝으로 갑자기 집으로 뛰쳐 들어 갔어.

 

B는 그 모습을 보고 급하게 A의 집 앞으로 뛰어갔지.

 

그리고 다시 전화를 걸었어.

 

 

B:"야 뭐하는데 빨리 나온나"

 

A:"야 빨리 끊고 일단 들어온나... 지금 니 옆에 아무도 없제?"

 

B:"아 나 그냥 간다?"

 

A:"아니다 일단 빨리 들어온나 비밀번호 알제?"

 

 

B는 A가 덜덜 떨면서 말하는게 이상하다 싶어서 일단은 들어갔지.

 

B는 문을 열고 A의 방으로 향했어.

 

A의 방 문을 열고 들어가니 A는 이불을 덮고 숨어있는 거야.

 

B는 물었지.

 

 

B:"야 뭐하냐 안갈거야?"

 

A:"야... 내가 아까 물어봤잖아 그 여자 누구냐고"

 

B:"어 근데 난 모른다니까"

 

A:"아니 그건 됐고... 일단 들어봐"

 

B는 A가 너무 무서워하길래 일단 듣기 시작했어

 

A:"내가 너한테 계속 물어 봤잖아 니 옆에 있는 빨간 원피스에 머리 산발인 여자 누구냐고"

 

B:"어 그랬지?"

 

A:"그 여자 내가 마지막으로 누구냐고 물어보는 동시에 비틀거리면서 걸어오더니 갑자기 나한테 미친듯이 뛰어 오더라고"

 

B:"어 그래서 갑자기 뛰쳐들어간가냐? 근데 이제는 없는거 같은데 게다가 난 못봤고"

 

A:"어 지금은 안보이는데"

 

B:"그럼 나가자 잘못 본거 같은데 그렇게까지 무서워 할거 있냐"

 

A:"아니 무서운데 내가 진짜 무서운건..."

 

B:"뭔데 다른거 봤냐?"

 

A:"아니... 그 여자가 머리를 앞으러 흐트러 뜨려서 얼굴이 안보였거든 그런데 뛰어오면서 머리가 휘날리더라고..."

 

 

보통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뛰면 앞머리가 휘날리잖아?

 

그래서 그 A라는 친구는 얼굴을 살짝 볼려고 했지.

 

 

B:"그래서 얼굴 봤냐"

 

A:"아니... 머리가 휘날려서 얼굴을 볼려고 했는데 보이는건 얼굴이 아니라 뒷덜미더라..."

 

B:"뭐야 그럼..."

 

A:"어... 그 여자 뒤로 뛰어온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