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e Enable JavaScript!
Mohon Aktifkan Javascript![ Enable JavaScript ]
  • 글이 없습니다.
  • -자신의 글을 광고해보세요!
연재소설 분류

동그라미

본문

이번에 해줄 이야기는... 아는 동생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직접 겪은 이야기래...

 

아는 동생이 중학교 1학년일 때 있었던 일이야.

 

이 친구에게는 친형이 있었어 나이 차이는 2살차이.

 

그리고 이 형제와 친하게 지내던 중학교 2학년인 애가 있었지.

 

정리하면 막내가 중1,친하게 지낸 애가 중2, 막내의 친형이 중3.

 

편하게 나이 순으로 A,B,C라고 할게.

 

이렇게 셋은 매일 같이 다녔어.

 

학교에서도, 학교가 끝나고도,주말에도 매일 놀러다닐 만큼 친했데.

 

그리고 어느 날 이 셋은 담력훈련을 하기로 했어.

 

왜 어렸을 때는 많이 하지 않아?.

 

호기심은 많은데 겁은 없으니 재밌을 거라 생각한거지.

 

그래서 셋은 오늘 밤에 하기로 했어.

 

장소는 자신들이 다니는 중학교 시간은 밤 12.

 

어때 안성맞춤이지?

 

나도 밤에 학교 가봤는데 진짜 무섭더라고.

 

낮에는 시끌벅적한 학교가 밤이되니 조용해지고...

 

낮에는 학생과 선생님들만 있었는데.

 

밤이되니 왠지 이상한 것들이 있을거 같은 기분 뭔지 알지?

 

셋은 밤에는 학교를 오지않아 아직은 몰랐나봐.

 

어두운 시간때에 학교가 얼마나 무서운지.

 

그래서 그런지 셋은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으로.

 

12시에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 정문 앞에 모였어.

 

그리고 담력훈련을 어떻게 할지 정했지.

 

 

A:"야 일단 모이기는 했는데 어떻게 할거야?"

 

B:"내가 생각해둔게 있지, 가위바위보를 해서 꼴찌가 혼자 자기 반에 갖다오는 거야"

 

C:"뭐야 형 그게 끝이야?"

 

A:"그러니까 혼자 갖다왔다고 거짓말하면?"

 

B:"끝까지 들어봐 진 사람이 자기 반에 들어가면 남은 두 사람은 운동장 한 가운데서 기다리고 있어 그리고 올라간 사람은 자기 반으로 갈 때 아무도 없는지 이상한걸 봤는지 표시를 해서 알려 주는거야"

 

A:"표시? 어떤 표시

 

B:"그냥 간단해 두팔을 머리 위로 올려서 알려주는거지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러면 동그라미, 무언가를 봤다 엑스자를 머리 위로 크게 표시하는거야 어때?"

 

C:"괜찮은거 같은데?"

 

B:"그렇지? 그럼 빨리 하자"

 

 

셋은 룰을 정하고 가위바위보를 했지.

 

진 사람은 막내였어.

 

하필 걸려도 겁이 제일 많은 막내가 걸린거야.

 

막내는 자신이 가야한다고 하니 겁이 나기 시작했어.

 

그래도 별 수 있겠어?.

 

공정하게 가위바위보를 했으니 가야지 뭐.

 

막내는 체념하고 용기를 냈지.

 

그리고 둘에게 부탁을 했어.

 

 

C:"... 내가 올라가는 사이 둘은 절대 도망가자 마 알겠지? 진짜 혼자 버리고 가면 나 화낼거야?"

 

A:"아 걱정하지마 여기서 기다릴게"

 

B:"끝까지 있을테니까 빨리 갖다 와"

 

막내는 둘에게 신신당부를 하고 출발했어.

 

계단을 오르면서 제발 중앙문이 닫혀있길 빌었지만.

 

어림도 없었지 막내는 한숨을 뱉으며 문을 열고 들어갔어.

 

목표는 1학년5.

 

그 학교는 1학년이 제일 위층 3학년이 제일 아래층이였나 봐.

 

그래서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와야했어.

 

막내는 중앙문을 통과하고 혹시 누군가에게 들킬까.

 

아니면 사람이 아닌 무언가를 볼까 봐.

 

최대한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어.

 

중앙 계단을 밟으면 한 발작 한 발작.

 

자신의 반으로 향했지.

 

그렇게 한 층, 두 층 올라갔어.

 

최대한 조심스럽게 천천히 한참을 올라갔더니 꼭대기 층인 4층에 도착했어.

 

다행이 올라오면서 특이한 점은 없었어.

 

막내는 계단에서 벗어나 자신의 반인 5반으로 향했어.

 

교실의 문이 잠겨있지는 않을까 생각했지만.

 

좋은건지 나쁜건지 교실 뒷문은 열려있었지.

 

막내는 교실 문을 열고 고개만 내민채 자신의 반을 둘러봤어.

 

뭐가 있겠어?

 

당연히 아무것도 없지.

 

막내는 아무것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반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교실 창문 앞에 섰지.

 

창문에서 운동장을 보니 다행이 둘은 약속을 지켜줬어.

 

막내는 아직 둘이 있을 때 빨리 내려가야겠다 생각하고.

 

아까 말한대로 아무것도 못봤으니 머리 위로 동그라미 표시를 했지.

 

그런데 그 순간 운동장에 둘은 엄청난 속도로 정문으로 뛰기 시작했어.

 

그걸 본 막내는 화가 났지.

 

끝까지 있어준다고 기다려준다고 약속했는데.

 

동그라미 표시를 한 순간 도망을 가버렸으니.

 

막내는 둘이 정문을 벗어나 오른쪽으로 뛰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도 부랴부랴 내려오기 시작했어.

 

계단을 뛰어 내려와 중앙 문을 벗어나서 그 둘은 쫓아갔지.

 

학교에서 벗어나 3분정도 뛰니 그 둘이 거친 숨을 몰아쉬며 길바닥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어.

 

그리고 막내는 화를 내기 시작했지.

 

 

C:"아 뭐야! 기다려주기로 했잖아! 왜 버리고 도망가는데 어?!"

 

 

막내는 장난을 친 둘에게 소리를 지르며 화를 냈지만 둘은 오히려 정색을 냈어.

 

 

B:"아니 그게 아니라..."

 

A:"야 너... 올라가서 아무것도 못 봤어?"

 

C:"당연하지 아무것도 못봐서 내가 머리위로 동그라미 표시했잖아!"

 

B:"어 우리도 니가 동그라미 표시한거 봤어 봤는데..."

 

A:"...진짜 아무것도 없는거 맞지? 거짓말 아니지?"

 

C:"아 맞다고! !"

 

B:"아니 사실은 우리가 도망칠 생각은 없었는데 이상한걸 봐버렸어"

 

C:"이상한거? 뭘 봤는데?"

 

B:"우리가 운동장에서 창문 앞에 니가 서서 머리 위로 동그라미 표시하는 걸 봤는데..."

 

C:"봤는데?"

 

A:"니가 머리 위로 동그라미를 표시한 순간 학교에 있는 모든 창문에서 동그라미가 보였어..."

 

관련자료

번호
연재 목록
날짜
조회
추천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