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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분류

웃는 여자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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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너도 무서운 이야기를 들으러 왔구나?

 

이야기는 많이 있으니, .... 먼저 무슨 이야기를 해줘야 할까....

 

그래 이건 우리 형한테 직접 들은 이야기야.

 

제목은... 웃는 여자 그림.

 

어느 날 친구들 4명이 오랜만에 만나서 술을 먹었어.

 

다들 직장이 생기고 누구는 대학을 가다보니 정말 오랜만에 만났지.

 

그러다보니 새벽 2시가 되도록 진탕 술을 마신거야.

 

그렇게 4시간 넘게 술을 마시다가 모두 많이 취한 상태가 되어서야.

 

친구 한명이 이제 끝내자고 말을 했어.

 

정말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라 계속 술자리를 이어 가고 싶어지만.

 

그래도 몸까지 상하면서 마시면 안되는걸 알기에 다들 자리에서 일어났지.

 

4명의 친구들은 술집에서 나와 술도 깰견 잠시 걷기 시작했어.

 

차가운 밤 공기를 느끼면서 20분 정도 대화를 하면서 계속 걸었지.

 

그런데 한 친구가 말했어 담력 훈련을 하자고.

 

 

A:"야 우리 담력 훈련 안 할래?"

 

B:"? 갑자기 뭔 담련 훈련이고"

 

C:"뭐 한다고 해도 어디서 할건데"

 

A:"여 바로 옆에 있네"

 

 

담력 훈련을 하자는 친구는 바로 뒤를 손가락으로 가리켰어.

 

그리고 그곳에는 동네에서 유명한 오래전에 문을 닫은 미술관 하나가 있었지.

 

 

A:"여서 하자"

 

D:"우와 이거 아직도 안없앴나?"

 

B:"글네 여기 옛날에 초등학교 다닐때 소풍간다고 오고 그 뒤에는 안왔다이가"

 

A:"그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하니 여기서 담력 훈련이나 하자고"

 

C:"그럼 뭐 어떻게 할건데"

 

A:"여기 그거 유명하다이가 웃는 여자 그림"

 

B:"아 그거 아직도 있나 그 소풍때 와서 봤는데 소름돋게 생겼던데"

 

A:"뭐 주인이 안치웠다네 그러니까 가위바위보 해서 지는 사람이 혼자서 저 안에 들어가 웃는 여자 그림에다가 이 빨간펜으로 자기 싸인 남기고 오는거다 알겠나?"

 

친구는 그렇게 말하더니 갑자기 자신의 주머니에서 빨간펜을 꺼냈다

 

D:"여기를 혼자서? ... 니 감당 가능하나?"

 

A:"왜 니 쫄았나? 아 쫄았으면 안해도 된다 닌 빠지라"

 

D:"마 쫄기는 니들 괜찮은지 물어본기다"

 

C:"뭐 안쫄았으면 가위바위보나 하자"

 

 

그렇게 친구 4명은 가위바위보를 했지.

 

꼴등은 4번째 친구였어

 

 

D:"아이씨...하필이면 내고"

 

B:"아 무섭나? 무서우면 같이 가줄까? 크크크크크"

 

D:"됬다 마 펜 줘봐라 내 갖다올게"

 

 

그렇게 4번째 친구는 펜을 들고 휴대폰 조명을 킨 후 미술관으로 들어갔어.

 

오래된 건물이라 주위에는 경비도 없고 문도 고장 나서 쉽게 들어갈 수 있어지.

 

 

D:'와 왜이리 넓노'

 

 

4번째 친구는 무섭지만 계속 걸어갔어 웃는 여자 그림을 찾으러.

 

그렇게 한참을 돌아다니다 고급스럽게 생긴 문을 발견했지.

 

4번째 친구는 그 문을 발견하자마자 들어갔어.

 

그 안에는 엄청 넓은 방이 있고 벽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그림이 걸려있었지.

 

 

D:'뭐이리 그림이 많노 빨리 웃는 여자 그림이나 찾아서 나가야지'

 

 

4번째 친구는 그림들을 보면서 웃는 여자 그림을 찾아다녔지.

 

그렇게 한참을 찾다가 겨우 웃는 여자 그림을 발견했어.

 

그러고는 바로 펜을 들고 사인을 했지.

 

 

D:'뭐 이제는 버릴거 같은데 해도 상관 없겠지?'

 

 

4번째 친구는 웃는 여자 그림의 한 가운데에 빨간펜으로 자신의 싸인을 남겼어.

 

 

D:'어우 빨리 나가야겠다'

 

 

그러고는 왔던 길을 최대한 빨리 나갔지.

 

 

A:"어 왔나? 어떻노 뭐 있더나?

 

D:"뭐 있겠나 아무것도 없지 이제 가자"

 

A:"뭘 가노 니가 싸인하고 왔는지 확인하고 와야지 가자"

 

 

이번에는 4명의 친구들이 같이 들어갔어.

 

4번째 친구를 앞장세우고.

 

 

A:"자 안내해봐라 어딨노"

 

 

4번째 친구는 어쩔수 없이 아까 지났던 길을 다시 앞정서서 걷기 시작했어.

 

 

B:"야 어딨는데 니 안한거 아니가?"

 

D:"기다려봐라 아 저 있네 이 방이다"

 

 

4번째 친구는 자신이 들어갔던 방으로 모두는 안내했지.

 

 

C:"뭐고 그림이 엄청 많네"

 

D:"자 여기서 찾으면 된다"

 

 

친구 4명은 모두 휴대폰 조명을 키고 그림들을 하나하나 살펴봤지.

 

 

B:"야 웃는 여자 그림은 안보이는데? 없는거 아니가?

 

 

한참을 찾아도 안보이니 친구들은 의심하기 시작했지.

 

그런데 어떤 친구가 다른 친구들을 불러 모았어.

 

 

A:"야 이거 아니가? 니 싸인 이거 맞나?"

 

D:"보자 어 맞다 이거 내 싸인 맞는데 근데..."

 

B:"뭔데 찾았나 보자"

 

A:"야 니 제대로 한거 맞나 니 왜 창문에다 싸인했는데"

 

 

순간 싸인을 했던 친구는 이상하다 생각했어.

 

자신은 분명 웃는 여자의 얼굴을 보고 싸인을 했는데.

 

정작 싸인은 창문에 되있으니.

 

4번째 친구는 눈을 비비고는 다시 싸인을 봤어.

 

하지만 아무리 다시봐도 자신의 싸인이 맞고 자신이 사용했던 빨간펜도 같았지.

 

이상하잖아? 취했다고는 해도 조절을 해가면서 마셨고 게다가 10분도 전에 있었던 일이라

잊은건 말이 안돼.

 

 

D:"뭐야 난 분명 웃는 여자 얼굴에 싸인했는데..."

 

C:"뭐고 니 많이 취했나 그림하고 창문하고 구별을 못하나"

 

 

친구들은 4번째 친구가 실수한거라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데 갑자기 밖에서 천둥이 치고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어.

 

게다가 휴대폰 조명은 꺼져버렸지.

 

 

A:"뭔데 갑자기"

 

C:"와 갑자기 비가 뭐이리 많이 오노 폰도 꺼지고"

 

B:"어 나도 꺼졌다 4명다 꺼진거가"

 

 

4명의 친구들은 혼란에 휩싸였어 갑자기 밖엔 비가 내리고 휴대폰은 다 꺼지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

 

물론 방 안에 있는 사람의 얼굴이 그려진 모든 그림들도 안보였지.

 

4명의 친구들은 어떻게 할지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데 다시 한 번 천둥이 쳤어.

 

그리고 그 순간 친구들 모두가 공포에 떨기 시작했어.

 

천둥이 친 순간 방 안이 밝아지면서 본거야.

 

그 방 안에 있는 것은 수 많은 그림들이 아니라.

 

수 많은 창문들 밖에 없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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