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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분류

19화

본문

키르만이 마법석을 해체하는 동안 그를 막기 위해 나오는 수십 명의 경비들.

 

훈련이 되어있는 집단적인 움직임만 뺀다면 스켈레톤과의 싸움과 비슷한 수준이다.

 

아니 오히려 몬스터와는 다르게 고통과 공포를 느끼니 쉽게 상대할 수 있었다.

 

 

강혁님 다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쪽도 다 정리되었습니다.”

 

 

키르만이 마법석 해체를 완료함과 동시에 때마침 강혁도 마지막 경비를 쓰러뜨려, 두 번째 마법석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띠링!

 

 

(마법석 1/5)

 

 

두 번째 마법석을 해체하기 시작한 키르만.

 

강혁은 아까와 똑같이 키르만의 앞에서 경비들과 싸울 준비를 했다.

 

저택의 문이 열리며 쏟아져 나오는 경비들, 마치 몬스터 웨이브를 버텨야하는 생존 게임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진짜 게임처럼 아까 전보다 더 많은 수의 경비들이 등장했다.

 

 

강혁님 이번에도 부탁드립니다!”

 

.”

 

 

이번에도 검을 들고 달려오는 경비들.

 

머릿수만 많아졌을 뿐, 오합지졸인 것은 여전했다.

 

 

(890 대미지를 입혔습니다.)

 

(930 대미지를 입혔습니다.)

.

.

.

 

(레벨 업)

(레벨 업)

 

 

누적된 경험치와 많은 수의 경비들을 쓰러뜨린 덕분에 이번 전투로 인해 레벨이 2개나 올랐다.

 

 

더럽게 많네...’

 

 

전보다 2배는 많아 보이는 경비들.

 

다행이 키르만이 마법석을 해체한 후 싸움에 합류한 덕분에 손쉽게 해결할 수 있어 피해를 입지 않고 끝낼 수 있었다.

 

 

이대로 가면 수가 계속 늘어날텐데...’

 

 

(마법석 2/5)

 

 

이제 세 번째 마법석 차례.

 

강혁은 방금과 똑같은 포지션으로 전투 준비를 취했지만 저택에서 나오는 경비를 보고는 검을 뽑아들 수 밖에 없었다.

 

방금까지 나왔던 오합지졸들과는 격이 달라 보이는 갑옷과 검.

 

게다가 이제는 모두가 합을 맞춘 포지션 대로 정렬해 강혁과 키르만을 압박해오기 시작했다.

 

 

마음의 눈.’

 

 

(이름/벤 하르 나이/24 직업/중급 기사 성향/복종 상태/정상

레벨/57 /128 맷집/86 지능/68 민첩/83 체력/45 행운/32

체력/4500 마나/6800)

 

 

방금까지 싸운 하급 기사들과는 격이 다른 스탯을 가진 기사들의 숫자가 열이 넘었다.

 

 

키르만은 두고 저 남자만 죽여라!”

 

!”

 

 

게다가 분대를 지휘하는 분대장까지 있는 상황.

 

이번에는 경비들이 검을 빼들고 무작정 달려드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다가와 포위망을 좁혀오기 시작했다.

 

강혁은 한 손에 검을 들고 누구를 먼저 처리해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오른쪽에서 날아오는 위협적인 무언가.

 

!

 

살기를 느끼고 아슬아슬하게 피해 대미지를 입지 않아 다행이지만, 방금까지 서 있던 자리를 보고는 소름이 돋았다.

 

얇게 파여있는 땅.

 

 

맞으면 저렇게 된다는 건가.’

 

 

실수 한 번에 죽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손이 조금 떨려왔지만, 냉정함을 되찾을 새도 없이 방금과 똑같은 정면에서 공격이 날아왔다.

 

푸르고 투명한 색의 검기.

 

마나를 사용한 검기들이 기사들의 검에서 날아오고 있었다.

 

영화처럼 상체를 뒤로 눕혀 검기를 피한 후 다시 자세를 잡는 강혁.

 

강혁은 본능적으로 이들에게는 주먹이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오른손에든 검을 고쳐 잡고 가장 가까이 있는 경비에게 달려가 스킬을 시전했다.

 

 

단일 베기.’

 

 

(1352 대미지를 입혔습니다.)

 

 

크헉!”

 

대열을 지켜라!”

 

 

다행이 중급 기사와 레벨 차이가 심했지만 지금까지 쌓아놓은 스탯 덕분에 공격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금부터는 이제까지했던 싸움과는 확연히 다른 싸움이다.

 

아슬아슬하게 공격을 여러 번 회피한 후, 공격할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

 

그만큼 경비들의 팀워크가 좋다는 것이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군.’

 

 

몸을 비틀고 바닥에 뒹구르며, 겨우겨우 다가가 스킬을 시전해 피해를 입혀 시간을 끌었지만 경비들도 당할 수 만은 없는지 다른 스킬을 시전했다.

 

 

나의 육체여 버티어라!”

 

바람과 함께하라!”

 

 

경비들이 2개의 주문을 동시에 외치자 희미한 파란빛과 초록빛이 온 몸을 감쌌다.

 

 

버프 같은건가?’

 

 

갑자기 달라진 경비들의 위압감을 느끼며 언제 날아올지 모를 검기를 경계하고 있을 때, 정면에서 검기가 아닌 검을 든 경비가 재빠르게 달려와 검을 휘둘렀다.

 

확연히 빠른 속도.

 

하급 기사들과의 스탯 차이도 있겠지만, 방금 사용한 버프로 인해 속도가 꽤 상승했다.

 

만약 방심했다면 분명 몸 어딘가에 구멍이 났을 것이다.

 

강혁은 검으로 공격을 흘려 발로 배를 걷어찰려 했지만, 양 옆에서 2명의 경비들이 다가와 한 명은 강혁의 목을 다른 한 명은 뻗을려 했던 다리를 노렸다.

 

 

공격 당하는 순간 죽는 건 시간 문제.’

 

 

!

 

강혁은 본능적으로 몸을 지지하고 있는 다리를 구부려 목을 노리던 공격을 피하고, 다른 한 손으로 다리를 노리던 검을 쳐내 치명상을 면했다.

 

그리고는 몸을 뒤로 눕히며 구부린 다리로 땅을 박차 자리에서 빠져 나왔다.

 

아찔한 순간.

 

단 한 번의 잘못된 판단이 치명상을 내며, 단 한 번의 실수로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

 

 

아슬아슬했다, 절대 방심하면 안돼.’

 

 

다시 한 번 검을 부여잡고 방어 자세를 취하는 강혁.

 

이곳은 학교 일진이나 동네 건달들과의 싸움은 어린애 수준으로 보이는 진짜 전쟁터.

 

평범한 사람이라면 분명 패닉에 빠져 두려움에 떨고 있어야 하지만 강혁은 달랐다.

 

평소보다 2배는 빠르게 뛰는 심장, 평소보다 훨씬 더 예민해진 감각들.

 

강혁은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을 느꼈다.

 

 

이상해... 이런 기분은 처음이야... 왠지 모르게 흥분된다...’

 

 

주위의 모든 것들이 느려보이며 머리가 훨씬 더 빨리 돌아가고 있었다.

 

 

(새로운 스킬을 배웠습니다.)

 

(스킬 - 아드레날린(A) 보조 소모 마나 없음 쿨타임 없음

어떠한 이유로 흥분을 느끼거나 생명의 위험을 느낄 시 발동됩니다.

, 맷집, 체력, 민첩 스탯이 상황에 따라 30%~60% 증가합니다.

죽음의 위기를 한 번 극복합니다.

고통을 느끼지 않습니다.

아드레날린 효과 종료 시 일시적으로 모든 스탯이 20% 감소합니다.

아드레날린 스킬 지속시간이 길어질수록 패널티가 증가합니다.)

 

(새로운 스킬을 배웠습니다.)

 

(스킬 - 아드레날린 차지(A) 물리 소모 마나 없음 쿨타임 없음

아드레날린 스킬 활성화시에만 사용 가능합니다.

아드레날린 차지 사용 시 아드레날리 효과가 강제 종료됩니다.

스킬 사용 시 공격이 1회 강화됩니다.

상대에게 피해를 입힐시 반드시 출혈, 스턴, 공포에 빠지게 합니다.

이 스킬로 입히는 피해는 상대의 방어력을 100% 무시합니다.)

 

(아드레날린이 발동됩니다.

, 맷집, 체력, 민첩 스탯이 30% 증가합니다.)

 

(전투의 신이 당신의 싸움에 열렬히 환호합니다.

전투의 신의 축복이 내려집니다.

전투가 끝날 때까지 힘 스탯이 10% 증가합니다.)

 

 

강혁의 몸 상태의 변화로 인해 획득한 2개의 스킬.

 

게다가 높은 등급의 공격 스킬과 중급 기사들이 사용한 버프와는 차원이 다른 효과.

 

강혁은 자신의 몸에 변화가 생긴 것을 느끼고 검을 치켜들어 경비들을 향해 돌진했다.

 

 

온다! 모두 방어태세!”

 

 

!!!!

 

검이 부딪혀 나는 소리.

 

강혁과 가장 가까이 있던 경비는 공격을 막는데는 성공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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