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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k100gg" 검색 결과 : 게시판 1 / 게시물 1 / 1 페이지
  • 벌레울음 멀어져가는 어느 날에 날개 조각 바스러져서 흩어지고 희미하게 날개를 엮는 내 손마저 핏빛으로 스러져가는 어느 날에 꿈을 꾸듯 어지러운 소리 무념하여 다시 잠든다 손짓 하나에 물들어가고 숨이 가빠 눈조차 감지 못해 내 그대 부르면서 원을 품어 한을 토하네 내 비록 수백 수천번을 스러질 지라도 한낱 벌레 되서라도 그대 만나리니 가듯이 돌아오리라 작은 고치 속 고동소리 벌레 소리에 잠을 설치고 숱한 죽음도 잊고서는 눈물 한숨에 흘려 버리니 날개가 고동치는 소리 욕계(欲界)로 떨어지는 벌레 명도(冥道)를 기어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