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시간이 얼마나 지나도
어김없이 봄은 찾아와
꽃망울은 울음을 터뜨려
몇 번이나 되살아난 우리 같아
또 한 해 지나면 우리는
수많은 것을 놓쳐가며
서른 즈음에는 웃음을 잃고
세상을 탓하며 잊혀지겠지
Pre-Chorus 1
하지만 생각보다 인생은 길었고
또다시 죽음을 겁내며 지샌 밤
우리의 푸른 봄을 돌이켜보며
겨울잠에서 겨우 깨어났어
Chorus 1
조금 더, 조금만 더 푸르게 살자
길을 잃지 않도록 꽃잎 따라 걸으며
매년 돌아오는 벚꽃노래 흥얼이며
길을 조금 멀리 …